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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리즘 랩 공략

캐피탈리즘 랩 공략 <1> 분식회계로 자본금 확충.

 

안녕하세요. 이번 공략은 분식회계로 자본금을 확충하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캐피탈리즘이 경제 게임이다보니 현실속에서 벌어지는 금융사기 기법들을 여기서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제가 지금 소개하는 분식회계도 엄연히 벌어졌던 역사적인 기법입니다. 다만 캐피탈리즘 랩이라는 게임을 수단으로 보여드리기 때문에 훨씬 간단하게 처리되지만. 원리는 같습니다.

 

 

일단 설정부터 짜보겠습니다. 도시는 한개입니다.

수십개의 기업이 한 도시에서 피터지게 경쟁하는 환경입니다. 아주 고통스럽겠군요.

제 창업 자금은 아주 적게 설정했습니다. 캐피탈리즘은 돈 놓고 돈 먹는 게임인지라 투자한 돈이 많을 수록 생산 원가가 감소됩니다. 그런데 돈이 적으면 타 경쟁사보다 기술도 가격도 경쟁이 안되기 때문에 도태되기 쉽죠.

 

 

경쟁자 수는 40, 경쟁자의 창업자금 공격성 모두 Very High [매우 높음]으로 설정해 두었습니다. 도저히 게임이 안되보입니다. 맨 밑에 지역 경쟁업체의 역량이 있습니다.

예로들면 "금반지" 라는 사업에서 모든 기업들이 아무도 진입을 안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제가 진출해서 독점 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경쟁 기업들이 모두 진출을 안한다도 지역 경쟁업체라는 원초적인 경쟁자가 있습니다. 이 경쟁자보다 가격이 비싸거나 아니면 품질이 안좋으면 만들어도 안 팔립니다. 애초에 시장이 안 사가는거죠. 전작 캐피탈리즘 2와는 다르게 랩에서는 지역 경쟁업체가 엄청난 버프를 먹었습니다. 매우 높음으로 설정한 Al 기업도 후반 가보면 지역 경쟁 업체에서 못이겨 도태되는 기업이 수두룩합니다.

 

 

난이도가 정신 나갔다는군요. 경험자 입장에서는 아주 공감되는 말입니다. 꼼수가 없으면 이기기 까지 오랜 시간과 고통이 필요합니다. 이길지도 몰르겠고요. 저는 정신나간 환경에서 공략을 진행해 보겠습니다.

 

 

시작 도시는 욕망의 도시 서울입니다. 시작자금은 천만달러. 큰 금액이지만 캐피탈리즘에서는 공장 짓기도 부족한 돈이죠.

 

 

다른 경쟁 기업들은 저의 시작 자금에 60배에 달아는군요. 정신 나간 난이도가 실감이 되는군요.

 

 

일단 분식회계를 하기 위해서라도 기초 자금이 필요합니다. 은행에서 7% 고금리로 최대한 빌려 봅시다. 상당히 높은 금리지만 캐피탈리즘 랩에서는 아주 좋은 점이 있습니다. 바로 대출에 만기가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실적만 보장 된다면 연속대출로 이자와 생산 비용을 갚을 수가 있습니다. 이게 분식회계의 중요한 원리입니다.

 

 

우선 소규모 공장을 항구 근처에 짓습니다.

 

 

저는 여기 쯤에다 지었습니다. 항구 가까이다 지으면 운송비용이 절감되기 때문에 초창기 돈이 없을때 유용합니다.

 

 

소규모 공장을 지으시면 이렇게 설계해주세요.

 

 

그리고 공장 구매에 강철을 넣어주세요.

왜 강철을 넣을까요? 왜냐하면 강철을 제조해서 엔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엔진은 낮은 원가인 강철을 구입해서 턱없이 비싼 가격으로 팔 수 있기 때문에 분식 회계에 아주 중요한 상품입니다.

 

 

위에 처럼 하시면 시간이 지나서 엔진이 제조됩니다. 0.43$에 샀는데 2,250달러에 기초 판매 가격이 형성되는군요.

 

 

엔진을 제조하시면 판매 가격을 최대치인 12,000$로 설정 해주세요.

물론 이렇게 팔면 어떠한 기업도 안 사갑니다. 342달러에 만들 수 있는데 누가 12,000달러에 구매할까요. 하지만 내부거래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가격입니다. 비합리적인 가격을 본인 회사가 구매 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이 실적에 반영됩니다.

 

 

다 하셨으면 옆에다가 소규모 공장을 또 지어주세요. 물론 이건 제조용 공장이 아닌 재고용 공장입니다.

 

 

재고용 공장에는 이렇게 설계 해주세요. 구매에는 본사가 만든 12,000 달러짜리 엔진을 넣어주세요. 그리고 일시 정지 했던 타이머를 빠른속도로 돌려주세요.

 

 

1년이 지났습니다. 저희 기업은 제조 후 시장에다가 엔진을 팔지도 않았는데 순이익이 2200만 달러를 달성했군요. 다만 현금은 제조 비용 때문에 400만 달러가 소모 되었습니다. 캐피탈리즘 랩 회계에서는 내부거래도 실적으로 인정되는걸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주식 시장 현황을 살펴봅시다. 현금 창출을 못하고 있는 기업이 내부거래로 순이익이 2천만 달러를 돌파하자 246달러에 거래 되는 모습입니다.

 

 

이제부터 돈을 벌 시간입니다! 거품화 된 주식을 이용해서 신주 발행을 해봅시다!

 

 

220달러에 46만 주를 발행 해 보겠습니다.

 

 

단지 주식 거품만으로 1억 달러를 벌어들인 모습입니다. 1년 만에 11배로 자본금을 확충했군요.

 

 

신주를 발행하느라 보유 주식이 많이 희석되었습니다. 캐피탈리즘 랩에서는 인공지능 개인이나 법인이 플레이어 기업의 주식 지분량의 50%를 차지하면 쫓겨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을 위해서라도 지분 50% 이상은 항시 유지해야됩니다. 그렇다 해도 지금 주식을 사면 도로아미타불이 되기 떄문인지라 주식 가격을 폭락 시켜보겠습니다.

 

 

재고용 공장입니다. 모든 칸에 재고 처분을 눌러주세요.

 

 

재고 처분만 했을 뿐인데도 순이익이 순식간에 흑자 2천만 달러에서 적자 8백만 달러로 돌입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구매 부서에다 구매 중지를 눌러주세요. 그리고 시간 타이머를 빠르게 돌려 놓습니다.

 

 

1년이 지났습니다. 순식간에 적자 2900만 달러를 돌입했군요. 주가도 230$에서 83$로 폭락한 모습입니다. 많이 폭락했으니 주식을 사둡시다.

 

 

주식을 50% 가까이 회복했는데도 5800만 달러가 현금으로 있군요.

 

 

분식회계로 주식이 상승하자 은행도 신용 한도가 8400만 달러로 늘어났습니다.

이것도 모두 대출 받읍시다.

 

 

분식회계로 신주발행과 대출으로 현금을 1억 4천만 달러로 불린 모습입니다.

이게 만약 현실이였다면 240$에 산 개인들은 35% 손실을 봤으며 은행들은 현금 창출을 못한 기업에게 돈을 준 부실채권이 됩니다. 나라 경제에 암적인 행위죠.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러한 방식이 엄연히 존재 했습니다. 미국의 엔론 - 월드컴 사태. 한국의 대우 그룹 사태 처럼 벌어졌으며 앞으로도 존재하겠지요.

 

지금 있는 현금으로 더 크게 분식회계 판을 넓혀서 무한 반복으로 돈을 불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캐피탈리즘 랩 하는 의미가 없죠. 다음 공략은 1억 4천만 달러로 어떻게 기업을 운용하는지 주식 시장은 어떻게 이용하는지에 대해 연재하겠습니다.